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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좋아하는 사람 누구든지, 대만 여행을 다녀와서 '삼미식당'이라는 곳에서 대왕연어초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만을 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원래는 한국에 없던 가게였는데, 삼미식당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한지는 꽤 되었지만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삼미식당
삼미식당은 내부도 넓고, 앞의 마당도 굉장히 넓습니다! 예전에는 이 공간을 다 채웠을지 모르겠지만, 코로나의 여파인지 인기가 접힌건지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대만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대만 분위기가 나는 소품들이 있었습니다.
삼미식당 메뉴
메뉴는 이외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트메뉴 같은 것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먹을 생각으로 들어가서 대왕연어초밥 하나와 삼미 우동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대만 망고맥주를 시켰습니다! 대만에 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대만 망고맥주.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대만 망고맥주
대만 망고맥주의 맛은 망고링고의 맛! 망고링고와는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거의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망고링고보다 더 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작은 병인데 8천원이어서 차라리 망고링고를 먹을 것 같지만, 한 번쯤은 나쁘지 않은 경험 같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대만 맥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대만 대왕연어초밥
그리고 나온 대왕연어초밥! 생각보다 컸지만, 생각보다 작은 그냥 커다란 연어로 둘러쌓인 초밥느낌이었습니다. 연어는 숙성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커다랗고 두꺼웠습니다. 안에 밥은 작은 초밥 2개가 들어있고 이를 연어가 덮은 상태였습니다. 연어가 맛있거나 초밥이 맛있지는 않은데 그냥 소스가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밥이 정말정말 작은게 2개가 있어서 배가 전혀 차지 않았습니다. 기대가 많았던 대왕연어초밥이었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삼미우동
삼미 우동의 경우에는, 제가 먹은 것은 아니라 정확한 맛은 모르겠습니다. 맛평가에 의하면 되게 평범했다고 합니다. 이곳보다는 홍대에 진짜 맛있는 돈코츠라멘집을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곳은 우연하게 들어갔다가 진짜 맛있어서 정보가 없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마치면서
정말 기대가 많았던 대왕연어초밥이었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지점을 시도해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왕연어초밥을 한국에서 만족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대만에 직접 가서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연어를 먹어보았으니, 앞으로 대만, 알래스카, 일본에서 먹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만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장소는 2020.07.11에 방문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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