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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모구모구돈부리

항상 점심시간마다 줄서있고, 심지어 저녁에는 품절로 빨리 닫기도 하는 모구모구! 항상 주변에서도 모구모구라고 불렀는데, 풀네임이 모구모구돈부리인 것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연어덮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동기들 꼬셔서 가게 된 모구모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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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구모구돈부리

map.naver.com

 

모구모구돈부리

깔끔하고 작은 문이 뭔가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모구모구. 항상 이 작은 문 앞에 사람이 많아 궁금했습니다. 모구모구돈부리이지만, 모구모구가 더 귀엽고 편해서 모구모구라고 부르겠습니다.

 

모구모구 메뉴

삼성역 모구모구 메뉴판

매일마다 준비되는 메뉴가 하나씩 다릅니다. 주 메뉴는 고정메뉴인 사케동가츠동인 것 같고, 나머지 튀김류나 규동이 가끔씩 바뀌는 메뉴입니다. 뭔가 매일 와서 하나씩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 메뉴판입니다. 술도 판매하지만, 이날은 제가 생략한 것 같습니다. 저는 연어덮밥을 가장 좋아하므로, 연어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분위기

삼성역 모구모구 분위기

모구모구는 바형식으로 아담했습니다. 작은데 맛있고, 주변에 일식 덮밥집이 의외로 없어 붐비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2분이었고, 왼쪽 사진에 보이는 상자에서 연어가 숙성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기에서 연어를 꺼내서 써는 모습이 맛집 느낌이었습니다.

물은 어떤 물인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물이었습니다. 수저도 나무인데도, 바래지 않아서 좋았고, 저 귀여운 오리 받침대가 특히 더 좋았습니다. 작은 것들이 아기자기 포인트가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연어덮밥(사케동)

삼성역 모구모구 연어덮밥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연어덮밥이 나왔습니다. 정갈하고 귀엽게 동그란 형식으로 놓아져 있는 연어덮밥이었습니다. 연어는 숙성이 잘 된 연어였고, 두께감도 좋았습니다. 밥도 적당히 간이 잘 베어있고, 양파와 새싹도 적당히 조화가 좋았습니다. 김치와 단무지는 부족하면 말씀드리면 바로 주셨습니다.

저에게 연어덮밥은 맛있는 연어인가 맛없는 연어인가 보다는, 가격대비 연어의 가격이 너무 비싸면 일단 가지 않게 되는게 1순위였습니다. 연어는 대부분 평타는 치기 때문입니다. 2순위로는 자주 찾게 되는 이유는 연어와 함께 나오는 것들이 맛있는가입니다. 연어덮밥의 소스가 정말 맛있거나, 날치알 같은 것을 함께 주거나, 생강 등 곁들일 것이 많으면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연어입니다. 연어가 얼마나 잘 숙성되었는가, 연어의 숙성도가 두께랑 잘 어울려서 극상의 맛을 이루는가가 저에게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모구모구의 연어덮밥은 물론 맛있는 연어덮밥은 맞지만, 자주 찾게되는 연어덮밥집은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12000원으로 비싼 가격대였고, 연어덮밥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것들의 선택지가 작습니다. 생강이나 락교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심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연어는 물론 숙성이 잘 되어 있지만, 그것은 3순위이기 때문에 저는 생강이나 락교가 있는 곳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기대를 많이 했던 만큼, 평범하다고 느낀 모구모구였습니다. 동기들이랑도 맛있는데, 그렇게 줄서서 먹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던 만큼 개인적인 의견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니 개인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모구모구는 맛있긴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회가 있다면 또 갈 것 같습니다. 대신 다음에는 연어덮밥이 아닌 가츠동이나 요일메뉴를 먹어봐야겠습니다.

 

 

해당 장소는 2020.07.21에 방문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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