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단골 술집, 칵테일/맥주 맛집 신촌 로실링

신촌 로실링

사실 오늘 게시글을 열심히 올리는 이유는, 로실링 때문입니다. 어제 방문했는데 방문했을 때도 아무도 없었고, 9시까지도 아무도 오지 않아서 퇴근하셔야 되는데 저희때문인가 라는 생각까지 하고.. 너무 구석져서 이제 아는 사람들만 오는 곳인가.. 괜찮은가.. 라는 여러 생각을 하면서 홍보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그런 효과는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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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신촌 갈 때마다 가는 것 같은, 신촌역 로실링'으로 글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 글로 이걸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딱 좋은 크기에 이렇게 맛있는 술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해 계속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사장님이 바뀌는 것도 지켜보았고, 그에 따라 안주나 술이 변화하는 것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촌 갈 때마다 가는 것 같은, 신촌역 로실링

 

신촌 로실링(low_ceiling)

로실링 메뉴

신촌 로실링 메뉴

메뉴는 간단합니다. 저희는 항상 그렇듯, 레몬청 생맥주와 서브마리노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전 육구덮밥에서 배가 너무 불렀기에, 가볍게 참치크래커를 시켰습니다. 여기 참치크래커는 양파가 들어가 있어서 상큼하고 특이하게 간단한데 맛있는 그런 맛을 알고 있었기에 그 기대를 안고 주문했습니다.

 

서브마리노와 레몬청 생맥주

로실링 서브마리노와 레몬청 생맥주

서브마리노와 레몬청 생맥주입니다. 메뉴판에 써있는대로 서브마리노는 맥주 안에 데낄라샷이 뒤집어서 들어가는데, 일단 이곳은 맥주가 정말 맛있기 때문에 서브마리노도 정말 맛있습니다. 레몬청 생맥주는 그 맛있는 맥주안에 레몬청을 탔기 때문에 더 맛있구요! 청량하고 깔끔한 생맥주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로실링 참치크래커

로실링 참치크래커

참치크래커..가 변했습니다! 참치에 양파가 들어있어서 상큼함을 느낄 수 있었던 그 기억 속의 맛이 사라졌습니다ㅜ 그게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도 해먹기도 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이건 정말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다시 양파를 넣어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ㅜ 그래도 크래커는 다 먹고나면 추가로 주셔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주실 때도 참크래커인걸 알지만, 접시에 주시는 것이 센스 같아서 좋았습니다ㅎㅎ

 

유자청 생맥주

로실링 유자청 생맥주

사실 이건,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한 잔 시켜서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이걸 말씀을 드렸더니 1잔에 2잔을 주신 느낌이었습니다..! 9시 이후에 갑자기 10명의 팀이 오고, 2명이 또 추가로 와서 안도하고 있지만 얼른 술을 추가로 시키고,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또 추가로 시킨건데.. 이렇게 서비스처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때까지 레몬청 생맥주만 먹어봤는데, 유자청 생맥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유자의 적당한 달달하고 상큼함이 생맥주랑 잘 어울리고, 레몬청과 비슷하지만 유자인 느낌! 다음에는 자몽청도 도전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항상 뭔가 다른 것보다는 그래도 레몬이 짱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레몬청만 시켰는데, 더이상 도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할로윈 분위기 없는 할로윈이지만 토요일인데 사람이 없어서 걱정했던 로실링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알고 찾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맛있는 생맥주와 여러 술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꾸준히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과제나 시험공부하면서 한 잔 하기도 좋은 술집 분위기이기 때문에 신촌 방문 때마다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장소는 2020.10.31에 방문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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