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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오반정

행궁동에 텐동집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보다가, 이왕이면 체인점이 아닌 곳을 가보자! 게다가 평점도 좋네! 해서 가게된 오반정입니다. 오반정은 2020년 9월 정도에 새로 생긴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많은 곳입니다. 이 웨이팅이 사람이 많아서인 것도 있겠지만, 아직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 지도

오반정

map.naver.com

 

행궁동 오반정

오반정 시스템

행궁동 오반정

한시간 내내 본 외관입니다. 사실 웨이팅이 한시간인줄 알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다른 것을 먹으러 갔을 것입니다. 근데, 일단 웨이팅 대기 목록에 V 표시 되어있었는데, 그것이 들어간 순인줄 알았으나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웨이팅이 있는지 모르고 3팀만 기다리면 된다는 착각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전체적으로 기다리고 있는지 명단체크를 했습니다. 이 명단 체크 후에 금방 들어갈 줄 알았으나, 브레이크 타임 이전에 받을 수 있는 최종 명단을 오반정 측에서 정리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괜히 그 자리에 없으면 못 먹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심어줌과 동시에, 앉을 자리도 적은 곳 앞에서 언제까지 기다리는지도 모르는 채 서있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안에는 자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적힌 음식의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3팀이 동시에 불려서 들어갔는데, 한번에 받는 것이 음식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서빙 담당 분이 여러 역할을 동시에 맡아 진행하셔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오반정 분위기

오반정 분위기

오반정 내부는 쾌적하고, 깔끔했습니다. 메뉴판도 사진이 있어서 고르기 쉬웠고, 고를 수 있는 메뉴들도 다양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꼬치덮밥이지만 하루에 10개 한정이기 때문에 이미 끝난 상태였습니다. 어차피 텐동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1시간 이상의 웨이팅 끝에 들어온 저희는 텐동과 가츠동을 주문하고, 샹그리아 에이드 2개를 주문했습니다. 1시 30분쯤에 이름을 적은 것 같은데, 2시 50분쯤 들어온 것 같아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만큼 기다린 것은 알고 계실지, 브레이킹 타임을 저희가 신경쓰면서 눈치보면서 먹는 상황이 될지, 배고파서 더 예민하기도 했습니다. 메뉴판은 이때의 화난 감정때문에 찍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츠동도 같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샹그리아 에이드

오반정 샹그리아 에이드

샹그리아 에이드는 맛있었습니다. 베리와 블루베리가 많이 들어 있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저어서 먹을 수 있는 정말 단순한 기능의 꼬치도 있었는데, 블루베리를 먹을 수 있게 끝이 숟가락이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블루베리와 베리가 먹고 싶은데 꺼내먹기 힘들었지만, 맛있었습니다.

 

텐동

오반정 텐동

텐동은 튀김을 덜어낼 수 있는 접시와 같이 나왔습니다. 김, 새우, 고추, 고구마, 계란 등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밥이나 다른 것들이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셔서 국과 김치를 더 요청드렸습니다.

결론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다린 보람은 있었습니다. 가츠동도 맛있다고 한 걸로 보아 튀김류를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시간 기다려서 또 먹을래? 하면 정확히 한시간이 맞고, 그 한시간 동안 앞에 있지 않아도 취소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으면 또 먹고 싶은 맛이긴 합니다. 시스템 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고, 아직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새로운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궁동이 다른 시에서 올 정도로 왜 이렇게 인기가 올라간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이 인기가 잦아들고 오반정도 안정화될 쯔음에 다시 한 번 먹고 싶습니다!

 

해당 장소는 2020.10.17에 방문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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