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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역 빵집 냥빵

개업 축하를 위해 찾아간 신대방역 근처에 위치한 빵집 냥빵. 딱 신림중앙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고 눈에 확 띄는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찾기 쉬웠습니다. 요즘 블로그 방문자수가 잘 나오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모든 우선순위 다 재치고 얼른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지도

냥빵

map.naver.com

 

냥빵

신대방역 빵집 냥빵

귀여운 디자인의 냥빵입니다. 디자인은 여사장님이 직접 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그 고양이를 모티브로 '냥빵'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직접 하나하나 디자인하고 꾸려가고 성장하는 가게는 로망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실내에도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가게 주변으로도 테라스가 있어서 빵과 음료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앉아서 빵과 음료를 좀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커피

신대방역 빵집 냥빵 커피

빵과 함께 먹으면 좋은 커피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냥빵. 커피 가격이 굉장히 싸서 놀랐습니다. 물론 저렴한 카페들도 번화가에는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4천원부터 시작하거나 적어도 3천원대인데 냥빵은 2500원이었습니다. 그것도 2샷에 2500원!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맛도 진하고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적혀있는 문구! 당일 생산 & 당일 판매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 냥빵. 골목식당에서 다짐을 적는 것이 많았는데, 냥빵도 다짐과 같이 원칙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가오픈 2번째날 찾아갔는데, 첫날 남은 빵들은 집에 가져가셨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는 마감 전에 파리바게트처럼 싸게 묶음 판매를 하시기도 할 것 같은데, 저희 동네가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빵종류

신대방역 빵집 냥빵

냥빵의 빵 종류는 정말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가게 이름과 일치하는 '냥빵'부터 깜빠뉴, 치아바타, 바게트, 크림빵 등 종류가 많았습니다. 일찍 가게에 방문해서 그런지, 아직 크림빵 종류는 진열대에 배치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서 빵들이 만들어지고, 진열을 기다리는 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빵들이 많고, 궁금한 빵들이 많아 이것저것 많이 고르게 되었습니다. 무화과 깜빠뉴, 냥빵, 팥빵, 크림치즈바게트, 치즈바게트, 발바닥레몬마들렌, 에그타르트. 그 외에도 갓 나온 빵 중에 롤치즈식빵우유식빵을 골랐습니다. 정말정말 많이 골라버렸습니다! 하나하나 맛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그타르트와 크림치즈바게트

신대방역 빵집 냥빵 에그타르트와 크림치즈바게트

처음에 먹은 것은 에그타르트와 크림치즈바게트입니다. 사진을 정말 못찍지만, 안에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에그타르트는 안에도 부드럽고 고소하여 정말 맛있었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에그타르트.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림치즈바게트는 크림치즈를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크림치즈를 많이 넣어주는 빵집이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냥빵은 크림치즈를 아끼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크림치즈의 맛도 진하고 빵 사이사이마다 사진처럼 듬뿍 발려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바게트에 따로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분들은 크림치즈바게트로 한 번에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화과 깜빠뉴

이건 깜빡하고 못찍어서 글로만 짧게 대체하려고 합니다. 진열대 2층 첫번째에 있는 것이 무화과 깜빠뉴인데요. 요즘 무화과가 제철인지 무화과타르트 등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는데, 냥빵도 무화과 관련 빵이 있었습니다! 깜빠뉴는 처음 먹어보는데 검색을 살짝 해봤습니다.

팽 드 캉파뉴(깜빠뉴)
호밀가루와 밀가루를 섞은 것에 천연발효종인 르방(Levein) 등을 첨가하여 구워낸 시골풍의 프랑스빵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호밀빵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호밀빵이나 깜빠뉴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냥빵의 무화과 깜빠뉴 또한, 씹을수록 고소할 뿐만 아니라, 무화과가 들어있어 식감도 더 좋고, 새콤달콤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른들이 먹기에도 고소하면서 무화과맛이 잘 어울려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이 먹고 먹어서 몇 조각 못먹었는데, 집에 오니까 없어서 아쉬운 맛..

 

발바닥레몬마들렌

신대방역 빵집 냥빵 마들렌, 에그타르트

발바닥레몬마들렌은 먹는 사진은 못찍었어요! 3개나 샀는데..! 마들렌은 보통 조개모양이 많은데, 발바닥 모양이라 이색적이고 귀여웠습니다! 마들렌은 촉촉하고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서 맛있었습니다.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가볍게 딱 먹어주면 좋을 느낌이었습니다.

 

신대방역 빵집 냥빵

그리고 저는 약속이 있기 때문에, 집으로 먼저 갈 빵들..! 이런 봉지가 2개가 집으로 갔는데, 남아있는건 정말 없었습니다. 사진을 조금 찍어두라고 말씀드렸기에 사진은 다행히 있지만..

 

냥빵과 팥빵

신대방역 빵집 냥빵 팥빵과 냥빵

팥빵은 안에 호두가 들어 있으면,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까 밖에 호두를 박아두셨다고 해요! 아이디어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팥도 고소하고 빵은 쫀득하고 맛있는 팥빵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먹지는 못해서..ㅜ 사장님이 하나하나 생각하고 차별성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멋있으신 것 같습니다!

냥빵은 큐브식빵처럼 생겼는데,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안에는 치즈토핑과 쫀득한 떡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겉에 있는 식빵도 정말 맛있고, 토핑도 정말정말 맛있어요. 더 잘 설명하고 싶은데, 어렵네요. 달라붙는 떡의 느낌도 아니고 쫀득쫀득한 느낌인데 맛있고, 치즈토핑 노란 것 많은 곳은 더더 맛있습니다! 약속에 나가면서 선물로 주었는데, 특이하고 맛있다고 하고 엄마도 맛있다고 하셨고, 인증받은 사람이 벌써 많습니다. 추천추천!

 

치즈바게트

신대방역 빵집 냥빵 치즈바게트

치즈바게트는 맛있는데, 가오픈 첫날 잘 안팔리셔서 '외관이 별로인가?!' 하고 하얀 가루를 뿌려서 업그레이드를 하셨다고 해요. 문제점을 찾아 디벨롭하려는 사장님의 정신이 담긴 치즈바게트! 바게트의 특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치즈부분은 촉촉하고 치즈의 고소함이 더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먹었는데,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느낌으로 딱 좋았어요.

 

롤치즈식빵

사실 이 이름이 맞는지는 확신은 없지만, 제 원픽입니다! 치즈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그 치즈가 듬뿍듬뿍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되게 진하고 빵도 되게 부드럽고. 진짜 맛있습니다! 엄마가 먹다가 맛있어서 아빠가 다 먹기 전에 제가 먹을 2조각을 남겨주신 롤치즈식빵!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즈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저는 밤에 먹어서 전자렌지에 15초정도 돌려서 먹었는데 정말 미쳤습니다! 정말 이건 택배시켜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왜 저희 집 근처에는 이런 빵집이 없을까요?ㅜ

 

마치면서

이렇게 긴 글을 써보긴 처음인 것 같은데, 마지막 롤치즈식빵은 맛있음이 다시 생각날 만큼 맛있어서 더 열심히 진심을 담아 작성한 것 같습니다! 9월 12일~9월 13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정식오픈을 오늘로 시작했을 냥빵. 유명 제빵점에서 오랜 시간 제빵을 배우신 만큼 더 맛있는 것 같고, 문제점을 찾고 모든 빵들이 하나하나 소중함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대박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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