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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애프터눈티

애프터눈티를 어디서 먹을까 찾아보던 중, 여기가 그렇게 그릇이 이쁘고 뷰가 좋다면서 여기를 가야 된다고 해서 가게 된 반얀트리. 국내에 있는 호텔을 아직 가보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은 그릇을 평범한 걸 쓰는데 여기는 그릇이 웨지우드라면서 바로 예약까지 속전속결!

 

네이버 지도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map.naver.com

 

반얀트리 애프터눈티

반얀트리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로 1층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예약 확인을 한 후, QR 코드 체크를 하고 자리를 안내 받습니다. 공간이 정말 넓고 고급스럽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외부의 뷰도 약간 흐리긴 하지만 푸릇푸릇해서 이뻤습니다.

 

메뉴

반얀트리 애프터눈티 메뉴

반얀트리 애프터눈티 메뉴입니다. 2인에 커피 or 티 포함 6만 9천원입니다. 처음에 설명을 해주시기는 하지만, 옆에 이렇게 어떤 것이 나오는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메뉴판을 보여주시면서 커피나 티를 고르게 해주시는데, 추가 비용이 혹시 붙을까해서 저렴한 걸 했는데 살짝 후회됩니다..

원래 커피나 티가 13,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디저트의 가격은 43,000원 정도로 측정되어 있고, 디저트 하나에 약 4,000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뷰랑 그릇의 웨지우드등 부가적인 것들을 생각하면 합당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루이보스 크림 오렌지

루이보스 크림 오렌지

저는 루이보스 크림 오렌지 티를 선택했습니다. 5-8분 정도 우려주면 된다고 저기 종이에 적혀 있었는데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먹기 좋은 티였고, 건져내고 따라 먹었습니다. 정말 잔이 너무 이쁜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이랑은 어울리지 않을 무늬이지만, 이곳의 푸릇푸릇한 뷰와는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애프터눈티

반얀트리 애프터눈티

티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있던 중 애프터눈티가 나왔습니다. 먹는 순서를 따로 알려주시는 곳이 있다고 해서 여쭤봤는데, 따로 먹는 순서는 없었고, 타르틴이 샌드위치고 무거우니 먼저 먹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분위기 정말 푸릇푸릇 이쁘지 않나요?ㅎㅎ

 

부라타 치즈 사워도우 타르틴

부라타 치즈 사워도우 타르틴

말씀해주신대로 저희는 먼저, 부라타 치즈 사워도우 타르틴을 먹었습니다. 무화과가 올라가 있고, 하몽 같은 짭짤한 것도 올라가 있었습니다. 입맛을 돋구기에 딱 좋은 스타트 같았습니다. 저는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타르틴은 빵조각 위에 버터나 잼, 혹은 햄, 치즈, 야채와 같은 각종 재료를 얹은 음식으로프랑스에서 유래한 오픈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크림브륄레

크림브륄레

원래 크림브륄레는 위에 설탕을 녹여서 딱딱하게 굳힌 부분만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또 그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활요잉 정말 다양한 것이 크림브륄레인 것 같습니다. 안에는 계란 타르트처럼 부드럽게 되어 있었고, 푸딩같은 느낌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소하고 촉촉하고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헤이즐넛 다쿠아즈

헤이즐넛 다쿠아즈

다쿠아즈는 사실 닥터오? 과자로 제일 많이 먹어봤습니다. 폭신폭신한 맛이 정말 맛있던 다쿠아즈였기에 기대가 정말 많았습니다. 헤이즐넛 다쿠아즈는 과자보다는 조금더 쌀과자 같은 식감이었습니다. 다르게 설명하자면, 입자가 더 느껴지는 폭신폭신함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이즐넛 때문인지 더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제가 먹었던 과자보다 더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대추 피낭시에

대추 피낭시에

피낭시에라는 디저트는 처음이었습니다. 겉이 꾸덕꾸덕하고 위에는 대추 피낭시에답게 대추가 올라가있었습니다. 대추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은은한 대추향이 괜찮았습니다. 대추의 맛은 먹으면서도 어떤 맛인지 잘 모르겠지만, 빵은 촉촉한 쫀득한 느낌! 무난한 디저트였습니다. 이렇게 차와 같이 먹으면 좋은 쫀득한 디저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몽블랑

몽블랑

제일 화려한 느낌의 몽블랑입니다. 몽블랑도 처음 먹어보는데, 크림이 맛있었습니다! 안에는 밤크림이 있었고, 더 안에는 작게 빵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점점 배가 부르기 시작하는 타이밍이었습니다.

 

마들렌

마들렌

마들렌은 원래 이런 퍽퍽함인지 모르겠지만, 쫀득한 퍽퍽함이었습니다. 몽블랑 크림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마들렌 역시 차랑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였습니다. 애프터눈티는 간식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점저로 딱 마무리가 된 느낌! 다 먹고 나니 애프터눈티 그릇들은 정리해주셔서 더 편하게 이야기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산책

반얀트리 산책

나와서 배부름을 달래고자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주변에 이런 둘레길도 있고, 사람들이 운동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딱 왔다갔다 하고 나면 배가 꺼지고, 귀여운 고양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딱 산책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북악스카이웨이로 노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마치면서

웨지우드라는 접시와 뷰와 함께 경험함 반얀트리의 애프터눈티. 맛은 전체적으로 평범한 느낌이었지만, 그릇이나 뷰를 느끼기 위해 가는 것도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릇은 정말 이뻤고, 디저트 자체만을 즐기시기 위해 가는 것보다는 부가적인 것들을 함께 즐기기 위한 곳으로 더욱 가치가 큰 곳인 것 같습니다!

 

해당 장소는 2020.09.05에 방문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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