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모과청 & 유자청

모과청 유자청 만들기

집에서 뭔가 만들고 키우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막걸리였던 것 같은데, 여기서 시작해서 하나씩 시작하다보니 여러 개가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이기도 하고 원래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마침 집에 있는 김에 이런 것들 하나씩 만드는 것이 재밌네요! 간단하지만, 노동이 은근 있어서 힘들기도 한, 그렇지만 뿌듯한! 모과청, 유자청을 만든 후기입니다.

 

모과청

모과의 효능

1) 기관지 건강
: 모과에 함유된 비타민C, 사과산, 구연산 성분은 감기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만성기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
2) 소화기능개선
: 모과에 함유된 유기산 성분이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불량과 식욕 증진에 도움을 줌
3) 근육통 완화
: 근육 경련이 오거나 쥐가 날때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제로도 쓰임
4) 숙취해소
:  비타민C와 유기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숙취해소에 도움
5) 항암/항염효과
: 사포닌과 탄닌성분이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함
6) 피부미용
: 비타민C가 콜라겐 생성 촉진 및 멜라닌의 피부 침착을 방지함
7) 피로회복
: 유기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 분비를 억제해 피로 회복에 도움
8) 뼈건강
: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뼈건강과 골다공증에 도움
9) 당뇨예방: 과당이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고 체내 당분 흡수를 지연시킴

위와 같은 효능들이 모과에 있다고 합니다. 설탕에 절여지면 많은 것이 사라질 것 같지만, 모과청은 원래 감기에는 좋다는 말이 있으니.. 일단 만듭니다!

 

모과청 재료

// 모과청 재료
모과 4개, 설탕, 병, 베이킹소다

모과는 아빠가 구매해주셨고, 설탕은 3kg을 구매하였습니다. 재료 1: 설탕 1의 비율이니 구매하신 만큼의 설탕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병은 저는 하단의 사이트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아침햇살 밀폐유리병 475ml <82파이> 수제청병 과일청병 수제청용기 잼병 젬병 꿀병 : 세이유러브

 

모과청 만들기

1. 베이킹소다로 모과 씻기

베이킹소다로 모과를 문질러서 모과를 닦은 후, 모과를 물로 깨끗히 씻어줍니다.

모과 씻기

2. 모과 씨 제거하고 4등분으로 자르기

모과는 정말 딱딱합니다! 바닥에 내려놓고 자르시는걸 추천합니다.

모과를 4등분으로 자른 후, 씨를 제거해주세요.

모과 씨 제거하기

3. 모과 자르기

모과를 첫번째 사진처럼 가로로 두고 자릅니다.

유자청의 유자는 먹지만, 모과청의 모과는 주로 먹지 않기 때문에 작게 잘라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작게 자르는 것이 더 편합니다!

모과 자르기

4. 설탕으로 버무리기

다 자른 모과는 설탕으로 버무려줍니다. 설탕을 듬뿍 부은다음 버무려주세요.

저는 처음 청을 만드는 것이어서 하루 숙성시키지 않았지만, 버무리고 하루정도 숙성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숨도 죽고 설탕 비율이 더 잘 맞는 청을 만들 수 있어요.

모과청 설탕 버무리기

5. 병 열탕소독하기

숙성을 하셨다면, 다음날이겠죠? 저는 안했기 때문에 같은 날입니다..!

병을 닦으신 후, 물을 끓여주세요. 물을 끓인 다음에 병을 거꾸로 뒤집어서 뜨거운 수증기로 소독해줍니다. 고무장갑을 끼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뜨겁고 미끄럽습니다.

열탕소독하기

6. 병에 넣기

만약 숙성시키셨다면, 설탕이 다 녹았으므로, 한 번 더 버무려주세요!

저는 설탕 무침..정도를 넣었습니다. 이게 하루숙성을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병에 넣고 빈 공간이 없도록 가득가득 설탕을 넣어주세요. 기다란 막대 같은 것으로 구석구석 설탕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설탕이 충분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과청 만들기

7. 숙성시키기 & 완성!

다 만든 모과청은 이렇게 두면, 설탕이 녹아서 모과청이 됩니다!

설탕이 많이 가라앉았을 경우에는 뒤집어서 보관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녹여주시면 됩니다. 설탕이 녹았을 경우에는, 냉장보관하시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모과청 만들기

마무리

생각보다 간단해보이지만, 실제로 만드는 것은 모과가 딱딱해서 손이 좀 아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을 보면 뿌듯해요! 저는 숙성을 안시켜서 양이 좀 부족합니다. 꼭 하루정도 숙성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에서 따온 모과임에도 모과청이 제대로 되서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사람 만날 일이 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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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청

유자의 효능

1) 감기예방
: 유자에 함유된 비타민C, 구연산 성분은 풍부하여 감기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만성기침과 목의 염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
2) 소화기능개선
: 유자에 함유된 구연산 성분이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불량에 도움됨. 또한 유자껍질에는 풍부한 섬유소가 들어가 있어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개선에 효과가 있음
3) 고혈압 예방
: 리모넨과 펙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킴. 껍질의 헤스페리딘 성분이 뇌혈관 장애 에방 및 혈압 안정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 고혈압과 중풍 예방에 좋음
4) 숙취해소
:  비타민C와 유자껍질의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이 간의 해독작용을 하여 숙취예방에 도움이 됨
5) 항암/항염효과
: 유자껍질의 헤스페리딘과 리모노이드 성분이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음
6) 피부미용
: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늦춰주어 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할 수 있음.
7) 뼈건강
: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뼈건강과 골다공증에 좋음

 

유자청 재료

// 유자청 재료
유자 3kg, 설탕 3kg, 베이킹소다, 병

병은 위와 동일합니다! 유자는 하단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유자는 상처가 있는 유자와 없는 유자로 구분되어서 파는 것 같은데, 저는 상처가 없는 유자로 구매했습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내돈내산)

[신기원] 2020년 고흥 햇 유자 생과 3kg : 맛집모아

1. 베이킹소다로 유자 씻기

베이킹소다를 유자에 뿌리고 닦아서 물로 씻어줍니다.

베이킹소다로 유자 씻기

2. 유자 4등분으로 썰고 분리하기

유자는 4등분으로 썰어서 과육과 껍질을 분리해줍니다.

분리하는 이유는, 과육의 경우에는 껍질보다 오래 숙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물기가 있어서 더 빨리 숙성되지만 유자껍질청처럼 오래 숙성시킬 수 없습니다. 유자껍질로 만든 청은 2년동안 숙성시켰을 때 진짜 맛있다고 합니다!

유자 썰기

3. 씨앗 제거

과육의 씨앗을 모두 제거해줍니다. 씨앗이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과일 씨앗은 독성분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이 가장 힘듭니다..

유자 씨앗 제거

4. 유자껍질 채썰기

유자 껍질을 적당하게 채썰어줍니다. 이때도 모과처럼 가로로 두고 써시는게 편합니다.

유자껍질 채썰기

5. 설탕 버무리기

씨앗이 제거된 과육과 채썬 껍질을 설탕으로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하루동안 숙성!

유자 설탕 버무리기

 

쪼글쪼글 손가락

과육 씨앗을 열심히 제거하면 만나실 수 있는 손가락.. 정말 힘들었습니다.

 

6. 숙성시키기

하루동안 숙성시키셨으면 이렇게 설탕이 녹아서 촉촉해집니다.

유자청 숙성

 

7. 열탕소독하기

병을 깨끗히 씻은 후 열탕소독을 해줍니다. 뜨겁고 미끄러우므로 고무장갑을 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탕소독하기

8. 다시 설탕버무리기

다시 껍질과 과육을 설탕에 버무려줍니다. 이때 과육만 있는 곳에 유자껍질도 적당량 넣어서 함께 섞어줍니다. 유자청은 유자껍질이 더 맛있기 때문에 조금 섞어줍니다.

유자청 만들기

 

9. 병에 넣기

이제 병에 가득가득 넣어주시면 됩니다. 모과청과 다르게 숙성을 시켜서 더 촉촉하고 몇일이 지나도 크게 가라앉지 않고 가득 차있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수제 유자청 만들기

10. 뒤집어가면서 숙성시키기

설탕이 아래 가라앉을 경우 병을 뒤집어가면서 숙성시켜줍니다. 이때 과육 유자청의 경우에는 설탕이 만약 부족할 경우 곰팡이가 생기실 수 있으니 냉장보관을 추천드립니다!

유자청 숙성하기

 

마무리

유자청은 이틀에 걸쳐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 힘든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더 재밌고 더 뿌듯한 느낌? 모과처럼 딱딱하지는 않았지만, 씨앗을 제거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유자청의 씨앗 위치가 각 유자 알맹이마다 4개씩 있는데, 만약 없는 경우에는 정말 작아서 보이지 않을 뿐이고 설탕 숙성 후 병에 담을 때 막 보여서 다 빼야 될 것 같은 그런게 유독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모과청보다 양이 2배로 나왔기 때문에 더 힘든 느낌.. 그래도 재밌습니다! 병 다 쓸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서 다음에 또 만들고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