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태안 천리포 수목원

태안에 놀러 갔다가, 수목원이 생각보다 많길래 찾아간 천리포 수목원! 태안은 네이버 평점이 4점이 넘는 수목원이 무려 3개나 있다. 그중에 우리가 간 곳은 제일 유명한 천리포 수목원이다. 바다와도 가깝고, 수목원 내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는데, 그 풍경이 꽤나 좋다. 가격은 제일 비싸지만 사람들도 적당하고 크기도 산책하기 좋아서 만족했다.

태안 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외에도 청산수목원, 안면도수목원이 있으니, 동선이나 숙소 위치를 생각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네이버 지도

천리포수목원

map.naver.com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입구에는 가이드북이 있는데, 수목원이 크기가 꽤 크기 때문에 하나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지도가 그려져 있어서 원하는 곳만 따로 갈 수 있고, 무엇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좋다.

가격은 성인은 9천원이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다.

 

천리포수목원

넓게 탁 트인 호수가 있는 천리포수목원. 입구에서부터 바로 이어지는 탁 트인 공간이 마음을 개운하게 했다.

 

딱새

천리포수목원 딱새

귀엽고 작은 새도 있었다. 평소에 보지 못하던 새였다. 찾아보니 딱새라고 한다.

딱새(위키백과)
참새목 딱새과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는 텃새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며, 겨울에는 사람들이 다니는 인근 공원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
생김새는 수컷은 얼굴, 날개가 검은색이고, 머리 위는 회색이다. 날개에 흰 부분이 있고, 가슴부터 꼬리까지 갈색을 띤다. 암컷은 윗부분은 갈색이고, 아랫부분은 옅은 갈색을 띤다. 암컷도 날개에 흰 부분이 있다.
참새보다 조금 크고, 배는 크림색이며, 연한 오렌지빛 갈색을 띤다.
곤충류를 잡아먹는 유익한 새이다. 대개 혼자 생활하며, 관목에 앉아 머리를 숙이고 꼬리를 아래위로 까딱까딱 흔들면서 운다.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딱새가 어떻게 생긴지 이제야 알게 되서 앞으로는 눈에 들어올 것 같다! 사진 속의 딱새는 수컷인 것 같다. 까딱까딱 울어서 딱새인지, 이 '까딱까딱'이라는 표현이 참 귀여운 것 같다.

 

천리포수목원

외에도 꽃보기 힘든 늦가을에 국화말고도 다른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봄/여름이 아니라서 싱글싱글한 것보다는 톤다운이 되어 있지만, 산책하기 좋았다.

 

목련차

천리포수목원 목련차

안에 있는 카페에서 목련차를 한 잔 시켰다. 전자렌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가능한 컵으로 주고 계셨다. 꽃 프린팅이 되어 있고, 뚜껑도 있어서 챙겨왔다. 향도 좋고 추운데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천리포수목원

더 좋은 것은, 카페 앞 뷰였다. 카페 앞에서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데, 이 섬이 엄청 이쁘다. 썰물 때는 길이 생겼다가 밀물 때는 길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귀여운 거북이 같은 섬. 이곳이 천리포수목원의 하이라이트였다.

해안가 산책로도 있고, 그 앞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편안한 의자도 있었다.

 

천리포수목원

가을에는 역시 갈대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근데, 갈대숲이 너무 잘 꾸며져 있었다. 갈대밭 사이 곳곳에 잘 정돈된 길이 있었고, 색감도 너무 이뻤다. 사람들도 여기서 사진을 제일 많이 찍는 것 같았다. 큼지막한 공간 한 켠에 꾸며져 있어서 더 이뻐보였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이 나무는 정말 아름다웠다. 물 속에 있는데도 저렇게 예쁜 단풍이 있는 것이 좋았다. 어떤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물 속에서도 저렇게 잘 자랄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마무리

걷기 좋았던 천리포수목원. 워낙 범위가 넓게 조성되어 있고, 식물의 분포도 커서 그런지 이 식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봄/여름이 아닌 시기에도 잘 조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했다. 더욱 좋았던 것은 바다! 바다가 가깝고, 해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해당 장소는 2020.11.07에 방문하였으며,
게시글에 문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