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글램핑 끝판왕, 태안 파파홈

태안 파파홈

요즘은 글램핑이 대세인데, 정말 이쁘게 꾸며져있는 글램핑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한 달 분량의 예약이 하루에 오픈이 되는데, 정말 빡세서 일단 주말은 생각도 안했다. 그래서 한 명이 목요일, 나는 금요일로 예약을 노렸는데 나만 성공! 옵션따위 읽지도 않고 바로 패스하고 결제해버렸다ㅎㅎ

그래서 사실 걱정했는데, 예약이 되고 거의 바로? 연락이 오셔서 옵션이 없는게 맞는지 체크해주신다. 숯 같은 경우는 현장결제 가능! 현장결제도 계좌이체도 가능! 

2인 기준 1박에 18만원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글램핑이고, 모든 소품들이 있으니 만족만족!!

 

파파홈 : 네이버

 

태안 파파홈

태안 파파홈

태안 파파홈 내부는 정말 넓었다. 그리고 감성적인 소품들이 많아서 귀엽다! 특히 마지막 사진 장미는, 이제 마지막 남은 장미라고 해주셨는데 새로운 장미를 손님이 오실 때마다 해주시는 것 같았다. 세심함이 돋보이는 장미!

내부에 냉장고도 있고, 온풍기도 있고, 침대는 전기요로 되어 있어서 따뜻하다. 싱글 침대 2개인데, 전기요의 콘센트 쪽이 접촉이 잘 안되어서 신경써줄 필요는 있었다. 그래도 침대는 푹신하고 따뜻해서 잠은 정말 잘잤다.

내부가 대부분 천으로 되어 있어서 건조하고 먼지가 좀 많은 편! 내가 특히 비염이 있어서 조금 더 예민했을지도 모른다..ㅎㅎ 날씨 특성상 온풍기를 틀 수 밖에 없어서 건조했는데, 이런 어쩔 수 없는 문제 빼고는 깔끔하고 좋았다!

 

태안 파파홈

외부는 정말 풍경이 좋다! 언덕의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을 다 내려볼 수 있는 곳이었다. 주인 아저씨도 그 부분이 좋아서 이곳을 구입하셨다고 하셨는데, 정말 공감이 되고 부러웠다! 밭에서 고구마를 캐서 주시기도 하고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다.

 

태안해안공원

태안해안공원

파파홈 근처에 위치한 태안해안공원! 차타고 15분?정도면 도착하는 것 같다. 멋진 새도 있고, 정말 넓고 너무 앞으로 가지 않으면 질척거리지도 않아 걷기 좋았다! 주차장도 넓어서 굿굿!

 

글램핑 바베큐

밖에서 먹기에는 약간 추운 날씨라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안내해주셨는데, 여기도 감성 그 자체! 그리고 불 붙일 수 있는 것도 너무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접시랑 램프들도 감성감성..!

 

제주드림포크

항상 어디 놀러갈 때는 주변에서 고기를 사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미리 주문해서 가져왔다! 근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비계를 좋아하는데, 비계도 정말 비율이 좋았다. 고기도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고 정말 짱짱!

 

제주드림포크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프렌치랙인데, 가격도 그렇고 정말 괜찮은 것 같다. 양도 좋고, 맛도 있고 색깔도 실제로도 저렇게 핑크핑크하고 정말 맛있다! 이렇게 링크하면 어디서 돈받은 것 같지만, 전혀 그럴 짬이 안되므로 내돈내산! 그냥 추천!!

탐라애돈 뼈등심 - 450g 제주돼지 프렌치랙 돈마호크 : 제주드림포크

 

글램핑 바베큐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시지! 소시지는 언제나 맛있다. 이렇게 커다란 소시지는 숯불에 구워먹어야 제맛인데, 이럴 때 아니면 먹기 힘들다. 소시지는 트레이더스에서 구매! 먹을게 산더미인데, 할게 너무 많았다.

옆에는 구워먹는 치즈! 이건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치즈가 쭌득쭌득하고, 좀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나서 평범했다.

 

바베큐 햄버거

그리고 또하나 특별히 준비해준 햄버거! 사실 캠핑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게 번거롭다고 생각했는데, 맛보니까 그런 말이 쏙 들어간다. 정말 맛있었다! 치즈도 맛있고, 특별히 사와준 치폴레라는 소스도 정말 잘 어울렸다. 또 먹고 싶은데, 재료들이 좀 어려워서 쉽게 도전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진짜 맛있던 햄버거!

 

글램핑의 아침

글램핑의 아침식사

아침에 일어나서 해준 스프파스타! 처음 먹어보는데 국물이 있는 크림스파게티 같은 느낌이다. 스파게티 면이랑 '관찰레'라는 고기랑 양송이, 아스파라거스 등등을 넣고 우유를 넣어서 만드는 것 같았다! 잘은 모른다..!

 

그렇게 만들어진 스프파스타! 정말 맛있다. 고기가 정말 맛있다! 양념이 되어 있는 관찰레라는 고기인데, 짭짤하고 쭌득하고 맛있다. 쭌득한 느낌을 좋아하나보다. 양송이도 면도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지만, 또하나 맛있는 건 국물! 완전 맛있었다.

 

관찰레

관찰레는 위의 사진처럼 생긴 고기인데, 문츠의육공방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근데 지금은 없는 듯.. 이것도 내돈내산! 말했지만 어디서 협찬받을 능력 없음!ㅎㅎ 관찰레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탈리안 베이컨 돼지 턱살을 소금과 후추만으로 오랜 시간 숙성하여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문츠의육공방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마무리

완전 감성감성한 글램핑을 할 수 있었던 파파홈! 주인분들도 친절하셔서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원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에어비앤비 같이 하다가, 변경하셨다고 하는데 이런 삶을 사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아들이 다 꾸며주시고, 예약도 관리해주시는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신..! 파파홈은 카카오톡 친구를 해두면, 만약 예약이 취소될 경우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알려주니 가고 싶다면 카카오톡 친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고기들은 정말 맛있고, 관찰레는 편하게 먹기는 어렵지만 프렌치랙은 가격도 괜찮고 정말 맛있는 고기니까 추천추천! 리폴레소스랑 맛있는 치즈 넣은 햄버거도 추천추천! 맛있는거 잔뜩 먹은 여행이었다.

 

 

해당 장소는 2020.11.06에 방문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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